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도서관ㆍ야외광장서 진행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5ㆍ16혁명 제61주년 기념행사로 특별강연회와 함신익 음악회를 개최했다.

기념재단은 이날 기념관 2층 박정희 홀에서 ‘다시 근대화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이강호 국가정보포럼 연구위원과 김다혜 작가의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이강호 연구위원은 좌익운동권 출신으로 10여년의 운동권 활동을 소련 동구권 몰락을 지켜보며 마감하고 현재는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강의와 집필을 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다시 근대화를 생각한다’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는 ‘결단의 연속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를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 속에서 새삼 재조명하게 되며, 그가 이끈 ‘근대화의 성취’는 경제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역사적 성취’이며, 세계사적 맥락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지금은 우리가 믿었던 ‘근대화의 성취’가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퇴행의 난장을 겼고 있다”며 “그래서 박정희 정신은 새삼 현재적이며 그 근대화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숨결이 혁명 될 때⌟ 공동 저자인 김다혜 작가는 ‘82년생 북한 김지영의 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20대 후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넜으며, 탈북 전까지 북한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식 계획경제 시스템’이 어떤 것이며 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강연을 통해 자세히 밝혔다.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난 작가는 함경북도 상업간부학교를 졸업하고 상업관리소에서 9년간 회계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2012년 중국을 거쳐 자유대한에 입국,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에는 기념재단의 지원으로 5ㆍ16에서 10월 유신까지 한눈으로 읽는 18년간의 대한민국 이야기를 17명의 저자들과 함께 한권의 책으로 담은 ⌜숨결이 혁명될 때⌟는 현재 쥬요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강연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도서관 야외광장에서 함신익 오케스트라의 기념특집 음악회 ‘봄,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서울 상암동 주민과 월남전참전자회 박수진 중앙회 부회장, 김부길 서울지부장, 김만조 영등포구 지회장을 비롯한 서울 구별 지회장, 월남전참전자회 마포구지회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음악회는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윌리암 텔 서곡, 이명현 가수의 ‘오, 나의 태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최여은 바이올린 솔로 ‘봄’ 사계 중에서, 소프라노 윤지 가수의 ‘입맞춤’과 ‘꽃구름 속에’, 윤지이명현 가수의 ‘아름다운 나라’에 이어 개선행진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가 연주됐다.

지휘와 사회해설을 겻 드리며 경품 퀴즈까지 진행한 함신익 단장의 재치는 연주가 끝날 때마다 음악회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월남전참전자회 마포구지회 회원들의 교통안내와 자리질서 자원봉사 활동이 있었다.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