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가유공자들에게 큰 도움

“시대가 요구하는 병원으로 발전”

임성현 이사장 ‘전우들에 최선’ 강조

해명심 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이 울산지역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국가보훈처 위탁병원으로 본관과 별관 건물을 통합하고 22일 증•개축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증•개축 준공식에는 재단 임성현 이사장, 이주송 병원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시의회의장, 이채익 국회의원(남구갑), 서동욱 남구청장, 우동교 울산보훈지청장, 이정한 울산보훈단체협의장과 지역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식은 격려사•축사•감사패 전달•테이프 커팅•병원 라운딩 순으로 이어졌다.

울산병원은 2019년 기공식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건물 외벽 교체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2개의 건물을 하나로 통합, 주차시설 확장 등 공사를 시행했다. 통합된 건물은 연면적 1만4천2백여m²에서 2만3천2백여m²로 약 1.6배 확장됐다. 병원 외부는 통 유리를 활용했고, 진료대기 공간, 입원환자를 위한 휴게 공간과 엘리베이터 등을 중설하여 이용자의 편의와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감염병 시태에도 대비하여 병원 내 음압치료 병동을 큰 규모로 조성했고 지역에 첫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 진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울산지역 국가유공자들은 전국 광역시 중 울산광역시에만 보훈병원이 없어 부산보훈병원으로 원거리 치료방문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국가유공자와 시민들에게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에는 위탁병원이 북구 시티병원, 중구 새민병원, 언양에 보람병원 등이 있다.

해명심 의료재단 임성현 이사장은 인사에서 “이번에 통합 증•개축 리모델링으로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새 시대가 요구하는 병원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