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장군추모 독후감 시상식도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순국 제78주기 추모식을 25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거행했다.

(사)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우원식 기념사업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과 기념사업회 회원이 참석, 국민의례헌화분향추모사대한독립군 유고문 낭독에 이어 홍범도 독후감 소설 ‘나는 홍범도’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독후감 공모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20명이 수상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추모사를 통해 “항일 무장투쟁의 영웅이신 장군님께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앞으로도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운 분들의 뜻을 국민과 함께 계승•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귀환으로 독립전쟁 승리의 역사를 당당히 후세에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쓰러져 간 독립군 무명용사들과 함께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홍범도 장군(1868.8.27~1943.10.25)은 평안북도 자성에서 출생, 1910년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자 부하를 이끌고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양성에 전력하고, 다음해 부하 박영신을 통해 함경북도 경원의 일본수비대를 공격하여 큰 성과를 거두는 등 독립운동과 민족의식 고취활동에 노력하다 76세로 사망했다.

정부는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 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