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전우가 자비로 코로나퇴치Song CD제작 보급

고엽제 탁광순 전우 ‘지역상인 지원과 전우 건강’ 기원

해병대 84기(1958)로 1962년 1월20일 하교 30기에 임관하여 1965년에 파월 참전한 탁광순 전우(인천 미추홀구)가 틈틈이 모은 작은 돈으로 코로나퇴치를 위한 노래집과 파월 당시 월남참전 전우활동 등을 홍보하는 CD를 제작, 보급 중에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엽제 6급2항인 탁광순 전우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고 어려움 속에 있는 인천 소래지역 상인들과 전국의 전우들에게 ‘힘과 건강을 지켜주어 코로나를 퇴치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염원을 담은 코로나19 퇴치응원Song CD와, 월남파병 용사들의 애환을 동영상과 함께 담은 CD 등 2편을 자비(自費)를 들여 제작, 소래지역 상인들과 일반 지역 전우들에게 비매품으로 보급 중에 있으며, 본인의 생활도 어려운 처지에 이런 선행을 행하고 있는 전우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 퇴치 노래는 2020년 8월부터 지난 1월 까지 5개월여에 걸쳐 일반 유행노래에 자신이 쓴 가사로 만들어진 것이고, 월남참전 홍보 CD는 50여년을 기다리며 정부를 상대로 호소해 온 전우들의 전투수당지급 촉구 등 관련내용 등을 담은 작품이다. 탁광순 전우는 해병대 파병 제1진으로 참전하여 청룡 3대대 11중대로 투이호아에서 근무했다.

코로나퇴치 노래CD 제작 동기에 탁광순 전우는 “인천 소래시장 상황이 코로나로 너무 어렵고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안타까워 이를 지원하고, 전국 전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려는 마음에서 제작진행과 이번에 보급을 하게 되었다”며 “관심 있는 전우들과 단체에서 연락을 주면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탁광순 전우 연락처 (010-5398-1737)

파월 당시 탁광순 전우와 CNN기자가 촬영한 호이안시의 물 수난 시 병력 이동장면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