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종 회장, 보훈단체와 긴급회의

민변 요구, 국정원 조사결과 공개 주목

월남전참전 진실 대국민 홍보 전개

국정원 공개자료 ‘당사자 제공’ 요청

민변이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거부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대법원이 지난 3월 25일 피고의 상소를 기각함으로써 국정원이 조만간 ‘양민학살’조사 결과를 공개키로 해 예상치 못할 상황이 파급될 수 있다고 월남전참전자회는 밝혔다.

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31일 ‘양민학살 음해’대응 제2차 TF 회의를 갖고, 민변 측이 주장하는 ‘양민학살 음해’ 관련, 대국민(對國民)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월남전참전, 고엽제전우회 공동 모금 활동을 통해 △월남전참전의 진실을 담은 ‘아카이브’(기록보관소) 제작과 △향후 후손들을 위한 교육실시 △음해 피해 당사자인 월남전참전•상이군경•무공수훈자•고엽제 등 4개 공법보훈단체 공동명의로 국가정보원이 이번 공개할 자료들을 동시에 해당 당사자들에게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이날 이화종 회장은 회의에서 “양민학살 음해 소송과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른 민변의 일부 승소로 국정원의 ‘양민학살’ 조사결과가 곧 공개되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고강도(高强度) 대응책이 긴요하다”며 긴급회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월남전참전자회는 현재 상황에 대해 “한•베 평화재단 등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일부 단체의 ’양민학살 음해‘ 활동이 우리 사회 저변은 물론 베트남, 유럽 등 세계적으로 진화되고 있어 근본대책이 긴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