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희망의 불꽃이

세찬 바람 받아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나부끼는 너를 보았다.

순간을 참으니 내 입가에 미소가 맴 돈다

허공을 지나던 무심한 바람결도 햇빛에 댕그랑 거리며 멀어져간다

한번 만져도 놓지 않았던 ‘미완의 손길’은 새아침 햇살에 한껏 힘 겨누나!

세상에 젖은 손 닦고 닦으며 새하얀 맑은 손 빛 되어 피어오른다

새 날, 갓 바람이 졸고 있는 하룻날, 숨어있던 비구름 다가와 소낙비 뿌려

봄날 같은 ‘사람 꽃’ 잔잔한 미소 흐른다(!)

새해 뜨는 해, 지는 해를 품고, ‘기다려주는 님’이 있기에 고운 햇살 받아

건너 주어야지(!)

서로 아낌없이 나누는 창문 열고 기다리던 새해 새 빛을 받아 움켜진

두 손 안에 희망의 꽃빛을 펴보자

아침 햇빛 되어, 내 가슴에 머무는 따스한 포근한 빛으로, 그 사랑으로

외롭지 않게 시간을 건너가 보자(!!)

멀리 있어도 ‘마음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 포근한 위안희망 되어나게…

저 멀리 노을 속에 그대 웃는 얼굴 떠오니 ‘내 마음 꽉 찬 그릇’ 되네(!)

새 맑은 햇빛이 여명 지난 순간 내 창가를 두드리며 위로를 건넨다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소중한 일상을 반추케 한다

맑고 붉은 한 송이 희망의 불꽃이 찰랑되어, 무지 개 빛 같아 …

저 공간 어둠속 잘도 빠져나와 잘 만들어진 둥근 해, 몇 번이고 너를 기다려

잔잔한 미소를 둥글게 그리는 네가 참 좋아진다

조각달이 뒹구는 하룻날 저녁 환한 웃음 둥글게 둥글게 펴니

새해 첫날 물 한 모금 그리워진다,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