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 주관행사
  해병의 투철한 군인정신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강조

  해병대사령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과 연평도에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연평도 포격도발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10년 11월3일 발발한 연평도 포격도발의 10주기를 맞아 전투영웅인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가졌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故 서정욱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전에 국군 전 장병과 함께 머리 숙여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는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말하고 “ 북한이 평화로웠던 연평도에 기습도발을 감행한 순간에도 우리 해병들의 투혼은 빛났으며, 방탄 모가 불에 타는지도 모른 채 포신을 돌려 대응 사격을 하던 해병의 투철한 군인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역사가 말해주듯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힘’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올해는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이자 625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해로, 군은 과거의 아픔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것이며, ‘강한 국방력 건설과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만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