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보| 제목 | 해병대 225기 청룡 국가영웅 현충원 참배 |
| 작성자 | kookbangco |
 해병대 225기 청룡 국가영웅 현충원 참배 이호응 회장, 월남참전 전사자 묘소에서 추모 시 올려 전우여! 편히 잠들라 이호응 225기 회장 하얀 뻴기 꽃 입에 물고 모두가 보릿고개 넘을 때 우린 남지나해 검푸른 물결 위에 있었다지 가난한 나라 코리아의 이름으로 싸워야 할 명분조차 묻지 않았다 십자성 밤하늘이 너무 낯설었다 어둠이 깃들 때 빗물에 젖은 씨레이션에 목이 메었다 그날 그 어둠 속에서 난 너의 붉은 눈을 보았다 차마 후송조치 해도 넌 살 수 없었구나 여든이 다 된 늙은이가 늙어보지도 못한 너의 묘소에 꽃 한 송이 두고 간다 차라리 내 영전에 자네가 이 시를 읽어 준다면 나는 더 행복했을 지도 모르겠다. 해가 거듭되면 될수록 배부른 허기가 든다 전우여! 고된 하루가 저무는구나 반백년이 넘도록 전쟁터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기억의 파편들이 유령처럼 정글을 누비는 구나 봄 그늘에 그 별이 떠오르고 타버린 태양만이 남아있구나 지워진 시간 속에 전우야 편히 잠들어라. 김명규 기자 |
|
| 첨부파일 | |
|
|
입금계좌 : 농협 301-0154-2182-11 / 국민은행 408801-01-250562 / 새마을금고 9002-1874-6168-3 (예금주 : ㈜국방전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