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재향군인회, 625전쟁 75주년기념안보결의대회




  오세훈 서울시장이병무 서울향군회장
  보훈단체장과 향군회원 등 6백 명 참석


  서울시재향군인회(회장 이병무)는 20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서울지역 보훈단체장, 625참전 국가유공자와 서울시향군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5년 전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며 안보와 국력, 평화의 가치를 다지는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부 행사에서는 수방사 군악대와 실버사랑행복나눔 재간 출연진들의 625 당시 민간과 군에서 널리 불러진 전선야곡 등을 우순탁씨의 하모니카 연주로 진행되고, 2부에서는 특별공연으로 625 75주년 기념 밴드공연과 UN군 참전용사 인터뷰 영상 참전용사 유공자 후손 편지의 글을 들은 후 기념식은 진행됐다. 스타샌드아트 대표의 모래공연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프로진행은 감동을 주었는데, 이는 625참전 국가영웅인 625참전유공자회 국가영웅인 류재식 지부장을 모델로 진행된 것이었다.
  참전용사 영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제롬골더 참전용사의 영상으로 제롬골더씨는 현재 91세로 17살 때인 1951년 487고지 전투 등 한국전쟁에 참여했다. 영상을 통해 한국전쟁 참여와 자랑스러움을 함께 해주었다. 이후 튀르키에군 참전군 손녀의 할아버지에게 들은 한국전쟁과 한국의 생활에 대한 감사함을 남겼다.
  2부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추념시 낭독, 대회사, 기념사,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례 교수가 낭독한 이제우 시인의 ‘보훈병원의 노병들’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해주었다.
  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25참전 국가유공자는 행사 때만 기억하는 분들이 아닌 평상시에도 항상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임을 강조한 후, 전원이 유공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 후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보다 강력한 정신적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드리며 서울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복지를 위해 앞 장 서겠다”고 전했다.
  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보훈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찾아가는 자세로 생활 속의 보훈을 더욱 증진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보다 더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625전쟁 75주년 기념행사 및 안보결의 대회의 가장 큰 의의는 서울시장과 각급 기관장, 안보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625전쟁 동족상잔의 참상을 기억하고,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김만조 기자


                                                   서울시재향군인회 제공
                     
             625전쟁 75주년 안보결의 대회장에서 행사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