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웅들，위훈 가슴에 담아야
조타기 잡고 끝까지 애국 혼 지켜
2002년 6월29일，연평도에서 우리 해군과 북한 경비정 간 치열한 해상 교전이 발생했다. 1999년 6월15일 이후，3년이 지나 또다시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54분，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NLL을 침범했다. 이에 국군은 참수리 357, 358로 이루어진 고속정 235편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그리고 남하하는 북한 경비정에게 대응기동과 경고방송을 하며 접근했지만 북한 경비정은 돌아가지 않았다. 이후 10시25분，북한 경비정이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향해 선제 기습포격을 가하면서 남북 간의 치열한 교전이 시작되었다. 국군은 인근 해역 우리 해군 고속정들과 경비중인 초계함 등을 교전에 합류시켜 북한경비정을 향해 대응사격을 가 했다. 결국 10시43분，북한은 해군의 집중포격을 받고 경비정 1척이 불에 타자 퇴각했다.
이 교전으로 참수리 357호정의 윤영하 소령，한상국 상사，조천형 중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등 우리 국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다.북한경비정을예의 주시하다가 적의 기습 공격에 전사한 故윤영 하 소령，故한상국 상사는 조타 장으로 교전 당시 끝까지 조타기를 잡고 있었다.
많조천형 중사，®황도현 중사는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함포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故서후원 중사는 갑판에서 북한 군에게 끝까지 응전하다 목숨을 잃었으며，故박동혁 병장은 적 탄환에 총상을 입었음에도 불구，쓰러진 전우 대신 기관총 방아쇠를 당겼다.
6월29일은 제2연평해전 18주기였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바다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