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이산가족위원회, 통일 아카데미 열어




  탈북 방송인 한서희 강사
  ‘북한 인권실태’ 등 설명


  (사)1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25일 이북5도청 자유 강당에서 탈북 방송인 한서희씨를 초청 ‘북한의 인권실태와 남한정착 과정’에 관한 특별강의를 들었다.
  한서희 강사는 북한의 엘리트 공연단에서 활동을 하다 6개월 만에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탈북에 성공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군 부대 등에서 약 3천여회의 강의를 진행하며 북한의 인권실태와 그 후 한국의 정착과정 등을 강의해왔다.
  이번 강의에서 그는, 북한 장교의 월급은 650원이고 탈북으로 북송되면 공개 처형되며, 현재 탈북인은 약 10만 명이라는 설명과 함께, 북한은 개인 독재체제 영위를 위한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고난의 행군 이후 주민들은 노동당이 아닌 장마당을 선택하고 있고, 어린이들의 발육부진은 날로 심각하며 약 31만 7천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서희씨는 강의 후 특송으로 우리의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많은 아카데미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탈북 방송인 한서희씨는 ‘날마다, 남한 살이’라는 책도 펴냈다. 이 책에는 북한과 남한에서 각각 삶의 절반을 살아온 생생한 경험담과 탈북과정, 부모와 함께 서울생활에 적응하기 까지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서희씨는 먼저 탈북 한 오빠의 뒤를 따라 온 가족이 목숨을 걸고 탈북하여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6개월 만에(2007년) 자유의 땅 한국에 왔다.
                                                        장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