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제주도지부, 독거•거동 불편 회원위로




  외롭게 독고 투병 전우 위로
  김공부 지부장 ‘위안과 배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김공부)는 지난 30일 ‘독거 회원 및 거동 불편 회원 도내 순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공부 지부장을 비롯한 고엽제 전우 57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고엽제전우회 제주도지부가 돌보아 주는 가족도 없이 외롭게 혼자 투병 생활을 하는 회원과 장기 투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전우들에게 도내 나들이를 통하여 하루만이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고엽제 전우들은 먼저 제주 동화마을(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을 찾아 제주의 돌과 나무, 그리고 제주의 문화를 감상했다. 동화마을은 세계수국정원을 비롯하여 현무암 정원, 동백꽃 길, 폭포 정원, 도토리 숲 등으로 이뤄진 ‘가장 제주스럽다’는 공원으로, 전우들은 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




  이어 전우들은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The K-show’(옛 제주아리랑 혼)라는 공연장을 찾아 신명 나는 ‘제주 아리랑’과 환상적인 태권 뮤지컬, 두드림, 그리고 한국무용 등 제주의 전설과 기운을 담은 공연을 감상했다.
  김공부 지부장은 “우리 고엽제전우회는 전우들의 복지 향상과 친목 도모는 물론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에 힘 기울이면서, 특별히 불우 회원 위로에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어렵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전우들뿐 아니라, 모든 고엽제 전우들이 다져놓은 국가를 위한 희생이 폄훼되거나 홀대받지 않는 보훈 문화 창달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민 홍보위원


       도내 순례행사를 통해 전우애를 다지며 기념물 앞에서 기념촬영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