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장 취임식

김길래 회장, ‘등급변경유족승계 등’ 공평혜택 개선 다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김길래 회장은 17일 취임식에서 △고엽제 후유의증 등급 변경 △유족승계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연말 우수회원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망인 지원 △투명하고 공정한 전우회 운영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서울 대방동 소재 공군호텔 그랜드볼룸 3층에서 회장단과 이사감사대의원17개 시도지부장과 224개 시군구 지회장과 국가보훈부 차관 등 유관 단체장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김길래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길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엽제후유의증 등급의 변경, △유족 승계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 연말 우수회원과 복자 사각지대에 놓인 미망인 지원, △투명하고 공정한 전우회 운영을 약속했다. 이에 대한 김 회장의 다짐에는, 젊음을 바쳐 이역만리 타국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모두 다 같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음에도, 등급에 따라 누군가는 보상이 승계되고, 누군가는 제외되는 현실에 대해, 과감한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김 회장은 지난 5월28일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이번 대선에 앞서 양 캠프를 찾아가 이 같은 전우들의 불만사항을 개선 건의와 당부 한 것으로 전우회는 밝혔다.

김길래 회장은 취임사 중, “이형규 총회장의 전우회 창립공로는 우리의 뿌리이자 전우회를 발전시킨 명예로운 일로 높이 평가 받아야 하고, 오늘의 약속은 13만2천여 명의 회원 화합과 단결해 나갈 때 가능한 것으로 지원을 당부하며, 오늘이 있기까지 응원해 주신 5명의 소중한 분이 계신데 그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그 중 ‘아내의 헌신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취임 선서를 통해서도 전우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회의 발전, 나라사랑에 열정을 바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 회장 임명 경과보고, 회장 경력과 프로필 영상 소개, 중앙회 회기 이양, 축하화환, 선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보험공단 이사장, 김정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화 회장,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화 회장, 박기인 국방부 태권도지도사범 총괄 회장, 임성업 세계군인태권도연맹 총재,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전임 회장단(이형규석정원강인호황규승)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축사에 앞서, “열정적이고 당당하신 참전전우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며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급변경 등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한 몸이 되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보험공단 이사장은 “친목도모상부상조모범적이고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에서 오랜 동안 몸담고 노력 봉사해 오신 김길래 회장은 훌륭한 리더십으로 더욱 큰 발전을 기대하며, 공단도 빈틈없는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회장단현 임원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 모습

제10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김길래 회장이

취임식에서 중앙회 회기를 이양 받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