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 북한 러시아 파병·반민족행위 규탄 집회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현실 지적
  3천여 전우 시위, 안보의식 고취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북한의 반민족적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병사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확전을 경계하고 세계평화를 도모하는 한편, 안보의식에 대한 대북 경각심 촉구를 위해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3천여 전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괴뢰 정권의 러시아 파병 및 반민족적 행위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부에서 지급한 ‘영웅 제복’을 입은 3천여 전우들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 러시아 파병과 반민족적 행위를 일삼는 북한을 규탄하며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결의행사를 진행했다.
  집회는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 이성재 사무처장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이화종 회장의 국회 소통관에서의 기자회견 경과보고에 이어 규탄 성명서가 발표되고 이후 연사들의 발언과 규탄구호, 군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화종 회장은 규탄 성명을 통해, 국제규약에 반하는 러시아 파병의 중단과 반민족적 대남 도발활동의 즉각 중단을 북한 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월남전참전자회는 이번 규탄집회를 통해 “1964년부터 8년 8개월 동안 32만 5천여 명이 자유 수호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참전으로 이룩한 국위선양 및 경제발전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가보훈단체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마음 한뜻으로 자주국방과 국가수호를 위한 투철한 애국심으로 재무장해야 할 시점이라는 사실이 제복을 착용한 80 노구의 참전 영웅들을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교득/김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