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일등공신’, 월남참전용사 국가헌신 최선 다짐




  김부길 월남전참전 서울지부장 주관
  월남전참전 제60주년 기념 회원위로
  “정부와 국회 현실 직시, 책임 다해야”


  월남전참전 60주년을 조명하며, 파월용사들은 평균나이 79세가 되도록 제대로 대우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운 가운데, 전운(戰雲)이 세계를 긴장시키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쓰레기 부양은 계속되는데도, 정부나 위정자들은 정치이념의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파월용사들은 긍지와 사명감으로 국가안보를 위한 전진 결의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김부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서울특별시지부(지부장 김부길)는 15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앙회 이화종 회장과 김부길 서울특별시지부장, 전국 지부장과 관계 임원, 서울지역 법정보훈단체 대표, 여성유족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희 아나운서 사회로, 국민의례아카이브 상영시상 및 격려다문화가정 표창기념사축사격려사메시지 전달에 이어 참전부대가 제창과 결의문 낭독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부길 월남전참전 서울특별시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 6위의 군사 대국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어 놓은 월남참전의 위대한 역사가, 이제 잊혀 진 전쟁으로 되어가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애국 애족의 정신을 국가가 앞장서 추앙하고 후세교육의 지표로 삼기위해서는 선진보훈의 토대를 마련해, 국가를 위해 젊은이들이 헌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 국가가 할인데, 지금의 사태는 국가영웅들은 홀대 받고 있으며, 정부나 위정자들은 반세기 넘게 사라졌던 정치이념의 싸움에서 허덕이고 대한민국을 다시 먹구름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부길 지부장은, 세계는 전운(戰雲)속에 긴장되어 있고, 북한은 대한민국을 적대국으로 선포하고 무력도발로 위협하며, 쓰레기 풍선을 계속 부양하는 등 위협을 가하는 어려운 이때에 “참전용사들은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존경받는 국가영웅으로서 품위와 명예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단군 이래 최초의 해외파병 역사를 함께한 우리들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획기적인 국가경제 발전의 토대를 제공했고, 세계 2위의 빈곤국가를 현재의 경제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어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이 나라의 영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일이 안타까운 가운데, 유가족 및 2세 승계를 위한 참전유공자법의 개정 추진과, 월남전참전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과 보훈혜택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종 회장은 지난 9월 25일 월남전참전 60주년 행사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하며 ‘제복의 영웅’들이 호국영령 묘소를 참배 순례하고, 기념식과 ‘만남의 장’ 행사를 1만 명 전우 참여 속에 진행한 일은 감격스러운 일이였으며, 행사진행 상 자리마련에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은 지원예산 부족에서 생긴 일로 전우님들의 많은 이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사전 자료를 통해 보내온 축사에서 “60년 전 월남 땅에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월남전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선진 경제 강국이 된 것이며 “월남전참전용사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명예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유가족 여러분이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축사에서 “금년에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확대하여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웅의 제복’을 제공해드리고 있다”며 “긍지를 높이고 월남전참전자회의 화합과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지부 ‘제복의 영웅’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도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쓰레기 도발은 반인륜적패륜적 행위로 규정하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으로 이를 강력 규탄하고, 단군 이래 최초의 해외파병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인 노병들로서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국가 영웅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 행사자료 3~5면 참조>  
구교득/김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