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훈지청 주관 ‘태화강 보훈축제’ 인기

국가보훈부 울산보훈지청(지청장 어문용)주관으로 태화강변에서 열린 보훈축제가 어린이와 울산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며

지역 독립유공자를 홍보 체험하는 장으로 인기를 모았다.

태화강 보훈축제는 고헌 박상진(1884~1921) 의사의 독립유공자 활약상을 높이 기리기 위해 보훈지청이 실시한 것으로, 금년이 의사의 103주기가 되고 있다.

고헌은 1915년 광복회를 결성하여 총사령관을 맡아 활동을 하다가 1918년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왔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젊은 나이에 처형된 분이다.

이번 행사는 체험, 전시, 공연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오후 5시부터는 태극기 제비 연 만들기, 무궁화 방향제, 태극기 볼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울산의 3대 만세운동, 태극기 변천사, 박상진 의사 일대기 등 전시 부스가 인기리에 진행되었고, 식전행사로 브라스 밴드와 남성 중찬단 펠리체의 공연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고헌 박동진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뮤지컬로 엮어 울산시민들과 함께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어문용 울산보훈지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생활 속에서 항상 느낄 수 있고 다함께 보훈의 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