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울산 중구지회, 경남 남해군 답사

625와 월남참전 기념탑 참배

이순신 장군 충렬정신 되새겨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울산지부 중구지회(지회장 김영옥)는 27일 운영위원과 모범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 남해군 답사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울산 중구청(중구청장 김영길)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답사 행사에서 제일 먼저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기념탑을 방문하여 참배한데 이어, 남해 유배 문학관을 참관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공간으로 남해 화가들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옛날 유배된 선비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입구에는 서포 김만중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포 김만중,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와 함께 쌍벽을 이룬 忠孝文의 대표적인 3인방 인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건물 내부에는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들의 흔적을 남기기 위한 곳으로 625와 월남전 당시의 사진훈장메달 등이 진열되어 있어 참관한 전우들은 그 물건들을 보며 과거 20대 초반 젊은 시절, 생사를 넘나들던 옛 추억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감회에 젖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순국공원을 참관했다. 1592년(선조 25년) 노량해전 대승을 거두며 충무공이 전사한 곳으로 숨을 거두기 직전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보국충절 이순신 장군이 나타나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우들은 방문 소감을 전했다.

남해답사 시작 전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미정 국장이 일찍 전우 출발모임 장소를 찾아 격려 전송하는 고마움이 있었으며, 김영옥 지회장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인사를 통해 “평균 나이가 80세가 되는 노병 여러분들은 건강을 잘 지키고 유지하며 내년에도 만나 지방 전적지 답사행사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옥 지회장은 거구의 풍채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건강과 기분을 함께 느끼며 일상생활을 챙겨주고, 건강유지 당부를 잊지 않는 가운데, 특히 회원과의 전우애와 인간적 돈독함이 남다르다는 전우들의 평 속에 인기가 높은 모범 지회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송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