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목소리

전우들이여!

우리는 베트남 참전 머나먼 이역만리

4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정글을 누비고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싸웠노라

꽃다운 20대의 전우들이 적의 박격포탄에 산화하신

전우들에게 머리를 숙여 영혼 위로를 드립니다.

꽃 한 번 피우지 못하고 멀리가신 전우들이여!

전우들의 피와 땀이 이 땅에 꽃을 피우고

눈부신 경제 산업화로 세계의 10대 경제 강국이며

부유한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전우들의 피와 땀이 이 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룩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80의 노장이 되어 전우 한 분 두 분

눈을 감고 하늘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가는 우리를 외면하지 말고

우리의 전투수당을 지급할 것을 전우들은 외칩니다.

아! 이 전우들의 목소리가 들리는지요?

어머님의 무덤

어머님 무덤 앞에 피어나는 민들레, 살아생전 어머님께 효도 한 번

못하고 지나온 세월 속에 어머님의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세월아 가지를 마라, 언제나 자식 걱정, 한 톨의 밥이라도 먹여 주시

고,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시며 키운 정, 그 은혜가 하늘보다 큰 것

에 감사했습니다.

불효한 이 자식은 목메어 웁니다. 보고파라 어머니!

이승에[서 불효했던 이 자식은 저승에서 효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