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등을 고온다습한 곳에 놓아두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하며,

주방기구는 깨끗이 씻고 건조하여 보관하고, 물은 끓여 마셔야

안전합니다.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이 가장 염려되는 때입니다. 식중독은 무엇일까요? 식중독은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 음식이 오염되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이때 변질되거나, 오염된 음식에서 생긴 세균과 독소를 섭취해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식중독의 원인은 1.조리 한 음식을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한 경우 2.육류, 어패류 등을 잘 익히지 않고 섭취한 경우 3.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 조리한 음식을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 한 경우

더운 여름철 조리된 식품은 가급 적이면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다습한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음식이 금방 상하거나 변질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합니다.

▶ 육류, 어패류 등을 잘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육류와 어패류를 포함한 생계란, 유제품, 가공식품, 도시락 등을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살균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게 될 경우, 식중독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잘 익혀 드셔야 합니다.

▶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를 섭취한 경우

병원성 대장균(여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에 오염된 채소와 물도 상한다는 사실을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물은 끓여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중독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1.포도상 구균 2.살모넬라균 3.비브리오 패혈증 4.이질 5.0-157 대장균 등이 있습니다. 포도상 구균은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살모넬라는 6~72시간 잠복기가 있고, 복통, 설사, 열이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12~48시간 잠복기가 있고,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며, 고열, 패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이질은, 3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고열이 타나납니다.

0-157 대장균은, 3~9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세가 나타날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식중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손을 30초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2.음식은 소독하거나 익혀 드셔야 합니다. 3.채소류는 식초와 야채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근 후에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어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4.육류와 어패류 또는 계란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드셔야 안전합니다. 5.조리 기구는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여 건조시켜 보관해야 하고, 6.식재료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쉽게 상하므로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7.물도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하며, 보리차, 한방차, 효소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식중독 응급처치 법에 대해

먼저 수분 섭취하기가 중요합니다. 설사, 구토로 빠져나간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흰쌀 죽을 끓여먹으면 진정이 됩니다. 특히 죽을 끓인 후 걸쭉하게 위에 뜨는 부분(미음)이 좋습니다. 지사제나 구토약 등 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증세가 계속되거나 심한 설사, 고열, 혈변 증세가 발견될 때는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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