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전용사 해병대 故임정국 병장
            미망인 이금순 여사님을 칭찬합니다


남모르는 마음고생 이겨내고  ‘힘찬 전진’
  미망인들의 예우와 복지증진에 큰 노력
  해병대 179기쯤의 전우를 찾고 연락을 바람
 
  베트남전 참전용사 해병대 故임정국 병장의
미망인 이금순(충주 미망인여성회장) 여사님을 칭찬합니다.
  올해는 베트남전 참전 61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32만여 젊은 국군장병들이 1964년부터 1973년까지 8년8개월 동안 베트남의 평화유지를 위해 수많은 생사고비를 넘나들며 용감하게 헌신 희생하셨습니다. 그 영웅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많은 경제차관 지원과 특수(特需)등으로 경제성장을 이루는 ‘한강의 기적, 일등공신’으로 그 위훈(偉勳)을 남기고 있습니다.
  충주지역에서도 1000여명의 국군장병들이 파병되었고, 특히 故임정국 병장(46년생 80세)은 해병대 청룡부대 백령도에서 성실히 근무하며 모범병사로 표창을 받는 등 성실히 근무를 하다가 조국을 위해 병장에서 지원하여 1968년 베트남전쟁에 파병하였습니다. 파병 후 3개월 동안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처참한 전투를 치루고 전우들이 전사하는 지옥 같은 전장에서도 해병의 강인한 정신으로 이겨내고 싸워오다가 적들의 포탄에 허리와 다리에 큰 중상을 입고 야전병원에서 응급수술 후 귀국하여 진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랑하는 아내와 3살, 1살 어린 아들들을 두고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故임정국 병장의  미망인 이금순 여사님은 20살의 동갑내기 신랑과 결혼 후 남편이 해병대 입대 후 3년을 어린 아들 두 명과 시부모님을 잘 모시고  생활하는 효부였습니다. 남편 사망 후 어린 두 아들이 성인이 되어 취업하는 25년 동안을 공장을 다니며 가족생계를 어렵게 책임지셨습니다. 자녀들이 성장하고도 회사를 다니시다가 정년퇴직하셨으며 7년 전부터는 충주시 미망인회 지회장으로 취임하여 충주시에 거주하는 600여명의 미망인들 명예와 복지증진 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며, 특히 충주시 10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충주시 여성단체와 협력하여 김장지원 사업에 작은 기부와 김장을 담그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보다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충주시 미망인지회 이금순 지회장께 큰 박수 보내드리며 칭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금순 여사님에게는 두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남편과 전우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베트남전 참전 전투근무수당 지급 관련 법률과 예산수립이 국회에서 현실화되어 베트남전 참전용사 분들의 미망인들에 대한 예우가 확대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남편인 故임정국 병장(46년생)이 1968년~1969년 베트남전쟁에서 함께 피땀을 흘린 해병대 청룡부대 생존전우를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 뵙고 식사라도 한번 대접하고 싶다는 소망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베트남참전 선배님 중 1968년 하반기부터 1969년 초까지 故임정국 병장 해병대 179기쯤 되시는 전우와 함께 참전하였거나 아시는 전우님들을 찾고 계시니, 전우이시면 충주시 보훈회관(043-845-6625)으로 연락을 주셔서 이금순 미망인 지회장을 찾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자랑스럽고 용맹하신 베트남참전 선배님들, 항상 건강하시길 응원 드립니다.
  국가영웅 여러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을 저는 이 세상을 다하는 날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나라를 사랑하고 안보를 항상 염려하며 지켜주고 계신 영웅 분들이 계셔서 더욱 든든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국방전우신문 청년보훈국장  이 광 은
                                 충주지사장 겸 전투근무수당추진위원장/예비역 육군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