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활발한 움직임에 파월용사 큰 기대

박 효 성

국방전우신문 전남지사 회장

우리가 목숨 걸고 전투를 벌여서 피 땀 흘려 미국에서 받은 전투급여금 500불은 미국 장병들과 우리 한국 군인들도 똑 같이 500불이 미국에서 지급되었다고 하는데 장병들이 받은 현지의 금액은 53~54불을 받았고 나머지는 국가에서 쓰고, 지금은 법이 어떠니 하면서 우리를 모시해온 지 어언 57년, 우리에게 지급해 줄 재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싸우며 자신들의 편한 쪽만 쳐다보다보니 우리만 피해입고 일찍 아무것도 없이 세상을 떠나게 되지는 않는 것인지? 답답하다. 이미 반은 세상을 떠났지 않은가?

1년에 한 번씩 모이는 월남참전 ‘따이한의 날’에 군 통수권자가 참석한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미국은 한 사람의 병사 유해가 도착해도 대통령이 나가 거수경례로 전우를 맞지 않는가? 이것을 보는 국민들은 절로 애국심이 우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최근 우리들의 숙원인 한이 풀리게 되는 듯하여 상항을 주시하고 있다.

국방전우신문 등에 의하면, 월남전 국가유공자 법률을 심사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방위, 정무위, 예결위 등에서 법률안 제정 심의 및 재정을 위한 여러 안들을 검토하고 국방위 소위원회에서는 이미 해당 안을 체계심사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렸다는 소식들이 점차 가까이 들려오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다.

여야 국회의원 간 무조건 통과로 올해 가 가기 전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모두는 기다리고 있는데, 참전용사들의 가족이 1천만이 되고 있다는 것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본다. 전투수당과 보훈급여금 소득인정이 제외되면 기초연금도 100% 지급받게 되는데 기다려 보겠으며 전우들의 눈이 국회에 쏠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전국에 계신 전우 분들도 두 손 모아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힘을 모아 관계기관과 전우 보호단체를 적극 지원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젠 더 이상 시간도 없고 힘도 없고 많은 전우 분들이 이미 세상을 떠난 현실에서 머뭇거리는 일은 서로를 잊고 인연을 끊자는 마지막 사인이니 좋은 시간이 역사를 장식해 ‘파월용사 만세’ 소리가 울려 나오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

코로나를 이겨 건강하시고 새해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