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김공부)는 27일 제주시 삼도 일동 중앙초등학교 일대에서 ‘국가유공자 스쿨존 지킴이’ 봉사활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와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 어린이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올 들어 두 번째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하교 길에 실시된 중앙초등학교 스쿨존 봉사 활동에는 김공부 지부장을 비롯하여 송원중 사무국장 등 고엽제 전우들이 참여했는데, 이날 전우들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 보행과 안전 운전에 따른 경각심을 심어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전우들은 ‘배려하는 마음속에 깊어가는 친구 사랑’이란 표어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전단지를 어린이와 학부모 등에 배포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폭력에 대처하는 방안을 적극 홍보했다.

전우들은 학교 주변과 도로변에서 쓰레기와 오물 등을 치우는 작업도 펼쳐 학교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청결 의식을 심어주는 이중 홍보 효과를 보여주었다.

중앙초등학교는 제주시내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데, 주변에는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삼도 일동 주민센터, 한국병원 등이 들어서 있어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고, 엣 제주농업고등학교(현 제주고) 터를 기리며 명명된 ‘전농로’는 벚나무 가로수가 숲을 이뤄 해마다 봄철이면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 받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날 김공부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고엽제전우회 중앙회장과 제주도 지부장이 동시에 바뀌고 새 임원진이 들어선 이후 처음 이뤄진 봉사활동이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고엽제전우회 제주도 지부는 전임 홍희철 지부장(현 고엽제중앙회 이사)이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놓아 든든한 국가유공단체 위상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전우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봉사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고엽제전우회 제주도지부는 지금까지 제주도내 관광지와 유원지, 공원, 해안변 등의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지구 살리기 운동을 펼쳐 왔으며,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에서 교통안전과 학교 폭력 예방, 학교 주변 청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지구 환경 문제와 학교 및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