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홍희철)는 지난 8월23일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동 늘봄식당에서 ‘고엽제 전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중앙에서 개최하던 전국 단위의 ‘제25주년 고엽제의 날’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각 지부별로 지역 실정에 맞게 개최하기로 함에 따른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함을 감안하여 회원 75명만 참석한 가운데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홍희철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월남 전쟁이 무엇이며 누구와의 싸움인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월남 참전 노병들을 모함하고, 양민 학살이라는 있지도 않은 누명을 씌우는 악랄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월남참전 용사들은 자유월남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친밀한 인상을 남겨 그들이 지금까지도 한국인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베트콩 게릴라들에게는 한국군은 가장 무서운 군대로, 당시 월맹(북베트남) 주석 호치민(胡志明)까지도 한국군을 만나면 무조건 전투를 피해 가라는 지령을 내릴 정도였는데, 그런 공산 게릴라 마을이었던 곳을 찾아다니며 한국군을 음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구수정 일당의 짓거리는 국가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들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양 만들어 특집 기사로 국민을 오도하고 있는 일부 방송의 불공정한 보도 자세가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회원으로 선정된 제주지부 구급부장 김문길 전우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황규승 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제주지부는 기념행사 후 참석 전우들에게 오찬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제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