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남지부 당진시지회(지회장 조영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2년여 동안 활동이 중단되었던 전우들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회원 105명이 참여한 가운데 24일 당진 나라사랑과 강화전적지 순례행사를 진행했다.

전적지 출발에 앞서 새로 지방선거에 당선된 오성환 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지역 시·도의원들의 격려와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회원들은 관광버스 3대에 분승하여 출발했다.

순례행사는 6·25참전자와 월남전참전자들의 영령과 호국의 의지를 담고 있는 비와 충혼탑이 있는 신평의 당진 나라사랑 공원 참배로 진행됐다. 미리 예정되었던 강화도 평화전망대에도 올라 동족들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척에 있으면서도 왕래조차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두고 언제쯤 서로 평화를 공존하고 자유롭게 오가는 자유통일을 이루며 사는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을까 아쉬움 속에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며 안개속의 북쪽마을을 뒤로하고 버스에 올랐다.

돌아오는 길에는 윤석열 정부가 ‘사회에 혼란을 끼치고 평화통일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처단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민주주의를 소망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출발지로 무사히 돌아와 오랜만에 하루의 여정을 마친 의미 있는 행사였다. 김무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