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군은 특전사의 뿌리

국가유공자로 품위와 긍지를

6·25참전 8240한국유격부대 전적위령비 이전식 및 위령제가 23일 육군특수전사령부와 8240총연합회 공동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소영민 육군특수전사령관, 김수삼 서울현충원장, 남광규 고려대학교 교수, 용교순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박충남 8240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회장과 이강성 부회장, 최성용 KLO8240유격백마부대전우회장(납북가족모임 대표 및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유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8240한국유격군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 분쇄를 위해 게릴라전과 적후방 교란, 첩보수집, UN군 전투기 조종사 비상탈출구조활동 작전, 양민탈출작전 지원 등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지금의 특전사는 이 같은 활동으로 국가수호에 헌신해 온 유격군을 ‘특전사의 뿌리’요 정신적인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

행사에서는 KLO, 8240유격군의 전사자가 생존 전우들에게 보내 온 편지도 유격군 전우히 이진복 수석 부회장이 낭독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하나,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가발전을 성취하는 일에

총력을 경주하시라

하나, 우리 한국유격군 모두는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하는

일에 앞장서시라

하나, 6·25참전 국가유공자로서의 품위와 긍지를 지키며 국토방위에

힘을 보태시라

이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