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선 총 반격작전 영웅

6ㆍ25전쟁 형산강전투 일등공신

(사)호국영웅 연제근기념사업회는 3일 국립서울현충원 27묘역에서 제67회 현충일 참배행사를 갖고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의 나라사랑 높은 뜻을 기렸다.

호국영웅 연제근상사의 추모행사는 유가족과 故연제근상사 동창회, 베들교회 신도 등이 참석, 헌화ㆍ국민의례에 이어 송병승 기념사업회 선임 부회장의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전공소개, 김무현 박사의 헌시낭독, 한남원 김정환 원장의 추모시 낭송, 연제근 노래합창, 베들교회 이성희 장로의 기도,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연제은 유족대표는 인사에서 “요즈음 청소년들은 6ㆍ25를 잊고 이웃 나라의 역사로 알고 있어 안타깝다. 역사를 모르는 국민은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한다. 세계의 역사는 영웅들에 의해 쓰여 진다고 한다. 영웅들을 공대하고 선양하는 나라는 선진국으로 부국강병의 강대국으로 발전하고 영웅을 홀대하는 나라는 희망이 없는 후진국으로 남게 된다고 한다. 영웅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세계 경제 10위에 있음을, 오늘에 사는 우리 모두는 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는 6ㆍ25전쟁 시 낙동강 형산강으로 이어지는 최후 방어선을 육탄으로 방어하고 공세 이전 작전 시 고착된 형산강 도하 작전에 자원하여 참전, 온몸을 산화하여 적 요새진지를 돌파함으로써 연대의 도하작전을 가능케 했고, 이 전투로 맥아더 원수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영웅으로, 안보 대국으로 성장하는 정신적 밑거름이 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연제근 상사는 을지무공훈장ㆍ화랑무공훈장ㆍ무공포장을 수여(1950.12.30)받고 2000년에 6ㆍ25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정부에서 매년 14명의 모범용사를 선정, 20년간 호국헌신 상으로 시상하던 것을 연제근 영웅의 군인정신을 닮으라고 영웅이름으로 ‘제근 상’을 만들어 2020년까지 10년간 140명에게 ‘제근 상’ 시상을 하고 있다.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