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해 연극ㆍ공청회ㆍ이젠 법안까지

도대체 이건 누굴 위한 것인가?

이재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 동안구을)이 대표발의를 추진 중이던 ⌜베트남전쟁 시기 대한민국 군대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 조사에 관한 특별법안⌟과 공청회 예정들이 파월용사들의 신속한 대응과 노력으로 ‘무산’되었다고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16일 밝혔다.

월남전참전자회는, 지난 8월 극단 ‘신세계’가 월남전에서 한국군이 퐁넛ㆍ퐁니마을 주민을 학살했다는 내용을 주제로 한 ‘별들의 고향’이라는 재판 극 형식의 연극 공연을 서울 마로니아 소극장에서 열고, 이재정 국회의원은 베트남전쟁 민간인 피해조사 관련 특별법 제정 및 국회 공청회 개최를 진행하려 했었으나 파월용사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를 무산 시켰다며 활동결과를 전국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월남전참전자회는 “이들 문제는 32만 5천여 참전전우들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 및 외교 문제가 걸려 있는 대단히 중차대하고 엄중한 사안”으로, 그동안 중앙회와 서울시ㆍ경기도지부(안양지회 등)가 역점 추진해 온 ‘월남전 양민학살 음해 대응 활동결과’임을 강조하고, 신속히 이에 대처해 온 전우들의 세부추진 사항과 굳건한 결의를 다시 한번 전국 참전용사와 회원 가족에게 알렸다.

긴박했던 추진 내용들은 △재판 극 ‘별들의 전쟁’ 공연 저지 및 진실 알리기(중앙회ㆍ서울지부 긴급회의/❇학생, 일반 시민 홍보용 전단 배포) △민간인 피해조사 특별법 제정 반대추진(중앙회ㆍ경기도 안양지회 대책회의/❇현수막 제작 규탄시위, 이재정 국회의원실 항의방문 계획은 공청회 미실시 통보로 계획추진 중단) 등이다.

월남전참전자회 김부길 서울시지부장이 샌드위치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하며 전단을 배포 하고 있다.(월남전참전자회 제공)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