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 고엽제 국가유공자 청솔회(울산)는 15일 송호원 회장과 김선근 총무 인솔로 포항지역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과 포항 송라면 소재의 보정사 등을 찾아 안보정신 강화와 회원 친목을 다졌다.

포항 전승기념관에는 6ㆍ25 한국전쟁 기간 중 학도병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에, 학도병들을 주축으로 육군본부 직할 독립 제1유격 대대(일명 명부대)가 대구에서 결성되었고 학도병들이 주축이 되었다는 내용과 활동이 소개되었으며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었다. 육군본부 작전명령 제174호에 의거, 1950년 9월 10일에 LST 문산호를 타고 출동한 학도병들에게 하달된 명령 내용은 장사 해안에서 상륙작전을 전개, 북한군 제2군단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후방을 교란시키는 것이었다.

1950년 9월 14일 북한군을 동해안 영덕지구로 유도하여 혼란을 위한 작전이 실행되고, LST 문산호가 태풍으로 좌초되었으나 어린 대원들은 장사 해변에 무사히 상륙, 6일간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구조함인 LST 조치원호로 철수한 활동이 생생히 소개되었으며, 작전 기간 중 학도병 139명이 전사하고 94명이 부상하는 손실을 겪었으나 적 2760명을 사살하고 애국청년 10명을 구출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회원들은 젊은 학도병들의 위훈(偉勳)을 기리며, 이어 보경사 답사와 함께 경북 흥해읍 덕실마을길 524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 홍보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박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