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부석종 해참총장 서훈식
6-25 당시 황해도 피란민 구출
故 양한표소령 등유족에 전달
무공훈장 발굴 전수사업 계속
 
6-25전쟁 당시 황해도 피란민 400명 구출 작전을 이끈 故 양한표 소령과 해상전투에 참전했던 故 곽현보 소령, 故 남해용 중사, 故 백관식 중사，故 이준세 하사 등 5명의 영웅 유가족에게 충무무공훈장，화랑무공훈장이 각각전수되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16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서훈식을 갖고 관계 훈장을 전수한 후 “오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유가족분들의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숭고한 애국의 마음과 군인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故 양 소령의 부인 정정애 여사를 비롯
한 유가족들은 해군 군악 의장대대를 사열했다.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함께 받은 양 소령은，1946년 해군에 입대해 6*25전쟁 기간 중이었던 1951년 1월 태백산정 정상으로 황해도 피란민 구출작전에 참가하여 400명의 피란민을 구출했다. 1952년 상륙항 천보함 부장으로 임무를 수행할 당시에는 초도-백령도•연평도•인천에 이르는 항로로 피란민 1만3000여 명과 3000여 톤의 군수품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된 곽 소령 등 4인의 영웅들은，함포사격 등 적들에게 타격을 주는 등 각종 해상 전투에 참전하여 많은 공을 세웠다.
해군은 6• 25전쟁 무공훈장 발굴 전수사업을 통해 현재 25명의 대상자를 찾아냈으며，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진행하여 영웅들과 그 유족들에게 관계 훈장을 전수 할 계획이다.
 
김만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