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보훈위탁병원 인증제 최초로 시행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경남 창원 마산의료원 등 권역별 11개 병원을 제1기 우수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16일 마산의료원에서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의 국가유공자 진료편의를 위해 1986년부터 도입하여 35년간 지역사회에서 근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날 인증식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황수현 마산의료원장, 부산보훈병원장, 경남지역 보훈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최초로 시행되는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제’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라는 보훈의료정책의 원활한 수행과 보훈위탁병원의 위상 제고를 통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위탁병원 인증은 관리단과 보훈관서를 통해 의료서비스, 진료 적정성, 이용자 만족도, 국가유공자 예우 등 9개 평가기준에 따라 1·2차 평가와, 보훈·의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진행됐으며, 유효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23년까지이다. 선정된 11개소의 우수 위탁병원은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 의료 서비스 적정성 평가 2년 면제, 홍보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보훈처는 “이번 인증제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국가보훈 대상자를 예우하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맞춰 근거리에서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보훈위탁병원을 640개로 확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①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종합병원) ②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종 합병원) ③다인병원(병원)

● 부산 ①경상남도 마산의료원(종합병원) ②서귀포열린병원(병원)

● 대전 ①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종합병원) ②예산명지병원(병원)

● 대구 ①경상북도 안동의료원(종합병원) ②영암의료재단 고령영생병원(병원)

● 광주 ①여수전남병원(종합병원) ②성하의료재단 누가병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