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한 큰 희생’ 추모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추모사
 해병 연평부대 방문 장병 격려
 6•25 국가유공자에 위문품 전달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추모식이 23일 오전 11시 연평도 현지 평화공원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되었다.
  이날 행사는 전사자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추모식에서,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도발로 희생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은 국가가 잊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식 후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어 연평도에 거주하는 최고령 6•25참전유공자인 정진섭 옹(97세) 자택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합동 묘역에서 해병대사령부 주관으로 거행된 추모식에는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이 참석하여 국가를 위해 산화한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구교득 기자

 [ 연평도 포격도발 개요 ]
  2010년 11월23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훈련 도중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시설을 포함한 군부대 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사건. 북한의 1,2차 포격에 맞서 우리 연평부대가 자주포로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