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 평화정착 뒷받침” 강조

  5대 국방운영 방향 제시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 국제협력 강화
  미래주도 국방역량 구축
  행복한 국방환경 문화조성
  ‘국민과 함께 하는 軍’으로

 
■ “북, 환경개선 나서지 않아 ••• 확고한 국방태세 갖출 것”
 
  서욱 제47대 국방부 장관은 18일 취임 후 주요 국방 운영방안으로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 구축, 선진 국방 구현, 국방환경 문화조성,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軍 등 다섯 가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임기 중의 국방운영 중점방향을 이같이 발표하고, “선진 국방 구현을 위해서는 ‘안과 밖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서욱 장관은 “우리의 대내외 안보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엄중하다”며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평화정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환경 개선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며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건설하는데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뒷받침 하겠으며,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은, 효율적인 무기와 작전체계, 굳건한 임무완수 의지, 지속적인 훈련임”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전 중심의 훈련을 강화하여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하고, 역사적인 9•19 군사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 강화 발전과 국제사회에서 국방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 구축, 특히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우주 분야 등을 포함하여 기술발전에 기초한 미래전장 환경을 명확히 예측,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행복한 국방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과 간부 숙소 개선, 초급간부 지휘권 보장 등 사기진작을 통해 장병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군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경두 장관, 43년 군 생활 •••장병들과 대통령께 감사

  한편 이날 43년간 군 생활을 마치게 된 정경두 장관은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1978년 처음 공군사관학교 정문을 들어섰을 때부터 43년 가까이 되는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공군참모총장 시절에는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발사 등 안보적 격동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최정예 공군 육성에 노력했고, 합참의장이 되어서는 우리 정부가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 체결 등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최선을 다 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이후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지난 24개월은 내 삶에 있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가장 빛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재직기간 중 총 17회에 걸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긴박했던 순간들이 많았지만 군이 한반도의 새로운 여정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9•19 군사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그동안 나를 믿고 충정을 다해 지휘지침을 구현하며 각자 사명을 완수해 준 장병들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제게 합참의장에 이어 국방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시고 재임기간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만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