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근무수당추진위원회 최근 동향


         너무도 어려운 파월용사들과 유족들의 눈물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묘소 기원


     최민종


  석정원 위원장의 한탄과 다짐
  9월부터 추진위원회 활동 강화


  국방전우신문 석정원 전투근무수당추진위원장(주/해외파병용사회 대표 겸임)은 11일, 옛 (사)따이한 최민종 조직국장(당시/월남파병 1기)과, 월남 맹호 6호 작전 선봉에서 전투 중 VC가 설치한 부비트랩 폭발로 온몸에 파편 상을 입고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김정식 전우(목사)의 방문을 받고, 월남참전 용사와 유족들의 복지를 위한 추진위원회 제2기 활동업무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
  이날 방문 국가유공자들은 “월남참전 60년이 되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는 정부가 원망스럽다”며 ‘파월용사 45만원의 생활 보상’이 너무도 한스럽다”고 항변하며, ”정부나 국회로부터 특별한 반응을 얻지 못하고 지금까지 온 것은 어디엔가 모순이 있지 않았는지 세밀히 살펴보고 우리의 건의가 마지막이라는 의지를 분명하며 강력히 밝혀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석정원 전투근무수당추진위원장은 “당시 참전 6개 국가들 중 5개국은 미국과의 협의규정에 따라 자체예산으로 월 220만원 수준의 보상을 전액 해주었으나 유독 우리나라만이 전투근무수당을 받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군인보수법 제17조 때문인 것으로, 이번 새 정부 내각이 출범하면 청원서를 제출하고 제2기 추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원간담회


       영혼의 주둔 흙




  석정원 위원장은 이에 이어 24일 한강걷기 ‘월남파병 위대한 정신 대국민 홍보’ 행사 위원과 이사진들을 포함한 임원간담회에서도 청원서 제출과, 청소년들의 파월정신 승계관련 행사로 전국 웅변대회 개최 구상을 밝혔으며, 월남참전 호국영령 국가영웅들의 참배 제단(祭壇)을 신문사 입구에 설치 운영하며 참전정신 대국민 홍보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단 설치에는 채명신 초대 주월한국군 사령관의 사진과 8대 참가부대 기가 설치되고, 60년 전 당시 귀국전우들이 주둔 부대에서 기념으로 조금씩 담아 온 ‘추억의 영혼 토양(흙)’이 전시되며, 제단 설치에 대한 예산은 제단준비 지원을 원하는 ‘제단 틀 기증자’의 이름도 함께 첨부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전투근무수당추진위원회 서울 각 지역추진위원장을 겸한 지사장협의회가 개최되고 1차로 서울경기인천강원경북지역 추진위원 임명 및 단합행사와 2차 지역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석정원 위원장은 “월남참전용사들의 근황과 미망인(유족)들의 생활환경은 너무도 어렵고 힘든 가운데, 이젠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상태로 생활복지지원 사항은 긴박한 상태”라며, 당시 6개 참전국가들 중 5개 국가는 당초 규정대로 해당 국가가 자체예산으로 200~220만원의 보상을 해주었으나 유독 우리나라만이 못 받았다“라고 지적, ”이는 정부와 국회 등 정치 지도자들의 결단이 이제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정원 위원장은 “본인의 경우만도 월남전참전 용사들의 예우와 복지, 유족후원 등 큰 과제를 놓고 오랜 동안 애국열정으로 전우들과 함께 국가와 국회 등을 통해 활동해 왔으나 결과는 ‘모두가 가난’이라는 표현만이 남아 있고, 자기의 집도 날려가며 94세의 나이에서 전세로 전전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한탄스럽다”며 “자기 집 없는 전우들이 너무도 많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석정원 전투근무수당추진위원장은 “전투근무수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나는 국립서울현충원 월남참전 채명신 사령관님 묘소를 참배할 수 없다”는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