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 미국 브루킹연구소의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및 지역정세와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측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속되는 무력도발로 한반도에서 전례 없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SCM에서 한ㆍ미가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포함해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종섭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능력 발전과 정책변화가 주는 함의를 고려한 새로운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한ㆍ미의 공감 하에, 이번 SCM에서는 북한의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미측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고려 시 미 확장억제에 있어 한국 측의 관여를 제고하는 조치가 필요한 바, 이번 SCM에서 미 확장억제 관련 구체적인 합의들이 동맹에 대한 확신과 북한에 대한 억제 효과 달성에 있어 매우 바람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미측 전문가들은 또한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3축 체제 등 우리 군 자체 역량 강화 동향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한미의 대응 방안 △‘담대한 구상’ 제안 내용 등에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이에 이 장관은 우리 정부 입장을 상세 설명하였다.

이 장관은 미측 전문가들이 오늘 조찬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확장억제 강화, 그리고 인태지역의 안정과 평화중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였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연구와 관심을 당부했다.